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2024년, 744만3000대 판매 목표...끊임없는 혁신 추구"

서태진 승인 2024.01.03 17:14 의견 0

2024년을 맞아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주문하며,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를 744만3000대로 제시했다.

3일, 광명시의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개최된 신년회에서 정의선 회장은 그룹의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하여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질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744만3000대의 판매 목표와 함께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에서 열린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끊임없는 변화가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도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며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재원 AAM본부 사장은 "올해 말 기술개발 목적의 시제기 초도 비행을 계획 중"이라며 "2028년에는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로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AAM 시장이 2020년에는 8억달러 수준이었지만, 2030년에는 55억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 진입을 위한 최적의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AI를 기반으로 주변과 소통하고 환경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구현하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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