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2024 10대 과제 발표…“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

2024년 예산 확대…예술가 지원금 67% 상향 및 서울청년문화패스 확대 추진

권지영 승인 2024.01.16 16:02 의견 0

권지영 기자 =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예술가들은 이제 최대 67% 증가한 평균 지원금을 받게 되었으며, 통합문화이용권의 1인당 연간 지원금도 이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아졌다. 특히,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올해부터 만 23세까지의 청년들에게도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재단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최근 16일에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10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 과제는 혁신적 예술창작지원 완성,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 글로벌 예술특별시 서울로의 도약을 위한 문화예술 기반 및 정책 선도 등 크게 3가지 축으로 나누어져 있다.

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는 "올해 재단의 총 예산은 1756억원으로, 사업비는 약 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술가들의 창작 비용 상승을 고려하여 기존 예술지원사업의 평균 지원금이 상향 조정되었다.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은 2300만원,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은 1400만원으로 각각 100만원씩 증가했다. 원로예술 지원도 기존 300만원에서 67% 증액한 500만원으로 높아졌다. 더불어 창작지원금 외에도 생활기반 지원이 상향 조정되어 건강검진이나 장학비까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더하여,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도 확대됩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대상 연령을 기존 만 19~22세에서 만 19~23세로 확대되었다.

지원 규모도 2만8000명에서 4만9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서울비보이&스트리트 축제'와 '노들섬 인디음악 특별주간'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신설되어 시민들의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3월에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문화예술 관련 학회와 함께 해외 석학들을 초청해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 선포식과 특집 백서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서울문화재단은 대한민국의 문화정책을 선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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