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신곡 '러브 윈스 올' 돌풍…공개 1시간 만에 멜론 '톱100' 1위

남녀 솔로·그룹 통틀어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이후 두 번째
뷔(V) 출연 뮤비, 공개 하루 만에 1500만뷰↑

권지영 승인 2024.01.25 13:42 의견 0

권지영 기자 = 가수 아이유가 2년여 만에 발표한 신곡 ‘러브 윈스 올’이 공개 1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1위로 직행했다.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 ‘러브 윈스 올’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멜론 ‘톱 100’ 정상에 올라섰다.

이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하는 차트로, 지난 2021년 8월 차트 개편 이후 두 번째로 발매 1시간 만에 ‘톱 100’ 1위에 오른 것이다. 여자 가수로는 아이유가 처음입니다.

‘러브 윈스 올’은 25일 오전 9시 기준 ‘톱 100’ 차트에서도 계속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지니, 벅스 등 다른 음원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이유 신곡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 장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 노래는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뒤로 갈수록 스케일과 감정이 고조되는 발라드로, 아이유는 신곡 공개에 앞서 이 노래가 팬들에게 바치는 ‘팬송’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랑하기를 방해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려 애쓰는 이들의 이야기”라며 “다섯 곡이 담긴 이 앨범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특히 나의 팬에게 바치는 두 곡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러브 윈스 올’”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의 뷔가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한 이 뮤직비디오는 정육면체 형태의 괴비행체에 쫓기는 아이유와 뷔가 폐건물에 숨어드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아이유는 말을 못하고, 뷔는 오른쪽 시력을 잃었다는 설정으로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둘은 괴비행체와 마주하게 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25일 오전 9시 현재 유튜브에서 150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아이유 신곡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 장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번 신곡의 제목은 애초에 ‘러브 윈스’였지만, 이성애자의 사랑 노래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아이유는 “곡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했다”며 제목을 ‘러브 윈스 올’로 변경했다.

이번 신곡이 수록된 아이유의 새 앨범은 이르면 다음 달에 발매될 예정이며, 아이유는 오는 3월 2일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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