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도시' 중국 번시, 단풍 축제로 관광객 맞이
권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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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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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감상의 적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제18회 번시(국제) 단풍 축제(Benxi (International) Maple Leaf Festival)가 공식 개막했다.
매년 가을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번시를 방문해 단풍을 감상하는 일은 많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번시 문화관광방송텔레비전국(Bureau of Culture, Tourism, Radio and Television)은 관광객이 더 쉽게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단풍 분포 지역의 지리적 위치와 환경과 기후 조건은 물론 단풍의 변색 정도에 따라 '단풍 적색지수(Maple Leave Redness Index)'를 3단계로 분류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3급 단풍 적색지수'는 색 변화율이 60%~95% 사이가 돼 단풍잎이 선홍색으로 물들어 방문객에게 최상의 경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관문산 국가 삼림공원(Guanmen Mountain National Forest Park), 메이플 계곡 삼림공원(Maple Valley Forest Park), 라오비안고우 풍경구(Laobiangou Scenic Area), 타이시 호수 풍경구(Taishi Lake Scenic Area) 등 번시의 주요 관광지 10곳이 '3급 단풍 적색지수'에 도달했다. 단풍의 도시 번시는 현재 국내외 관광객을 열렬히 맞이하고 있다.
산, 호수, 숲, 샘, 동굴 등 생태 자원이 풍부한 번시는 최근 몇 년 사이 진정한 생태 오아시스와 휴양지로 점점 더 변화하고 있다. 풍부한 산림 자원을 보유한 관문산, 운브산(Wunv Mountain, 오녀의 산), 라오비안고우 등 번시의 생태 관광지는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들어 전국 각지의 많은 관광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가을 단풍은 번시의 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요소가 되었고, 단풍 문화는 번시의 생태 문화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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