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진 기자 = 그룹 세븐틴의 IP를 활용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더 시티’가 일본 주요 도시를 다시 찾는다. 일본에서 4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븐틴 더 시티는 팬덤으로부터 호평 받은 프로그램을 총 집약해 선보여 일본 돔 투어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하이브의 일본 법인 하이브 재팬은 세븐틴의 콘서트 개최 도시를 방문하는 캐럿(CARAT. 팬덤명)에게 확장된 팬 경험을 선사하는 ‘SEVENTEEN [RIGHT HERE] THE CITY(이하, 세븐틴 더 시티)’를 일본 4개 도시(아이치·도쿄·오사카·후쿠오카)에서 22일부터 1월까지 한 달 여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차례의 더 시티 프로젝트에서 스탬프 모으는 재미를 선사했던 ‘디지털 스탬프 랠리’는 이번에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디지털 스탬프 랠리는 세븐틴 테마가 적용된 장소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거나, 포토카드 등 특전으로 교환할 수 있어 팬의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도시별 랜드마크, 브랜드 매장 등 60여 곳에서 디지털 스탬프 랠리를 진행한다. 4개의 스탬프를 받으면 한 장의 랜덤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세븐틴의 히트곡 ‘아주 NICE’에서 영감을 받은 캠페인 ‘토리키조쿠 아주 나이스’는 지난해 팬들의 호응을 적극 반영해 2개에서 4개 도시로 확대 진행한다. 일본 현지 음식점 토리키조쿠는 계산 시 이 멘트를 외치는 팬에게 특전을 제공한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봉봉이’도 가챠(캡슐 토이 뽑기)로 만날 수 있다.
봉봉이는 세븐틴의 공식 응원봉에서 착안한 캐릭터인데, 크레이프, 오코노미야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과 만나 특별한 열쇠고리로 탄생했다. 세븐틴 더 시티 포스터 이미지가 랩핑된 푸드 트럭은 각 지역의 시내 도로를 주행하며 음료와 수프를 제공해 팬들의 입맛을 돋우고, 일본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나고야 랜드마크 ‘미라이 타워’부터 야바톤 등 F&B까지…지역 명소, 파트너사 등 14곳 참여해 특전 마련
세븐틴 더 시티의 시작점은 아이치다. 11월 22일부터 아이치현 중심 도시 나고야 곳곳이 세븐틴의 공식 색상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빛으로 물든다. 나고야의 랜드마크이자 일본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미라이 타워와 대형 유리 지붕이 상징인 복합 쇼핑몰 오아시스 21 건물 외관이 세븐틴 공식 색상으로 빛나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나고야 유명 돈카츠 체인 야바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협업을 이어간다. 팬 편의를 위해 올해에는 일본 한정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진행한다. 나고야 TV 본사는 건물 창 전면에 세븐틴 멤버 사진을 부착해 팬들의 방문을 환영한다. 카스테라 전문점 DE CARNERO CASTE NAGOYA는 봉봉이와 세븐틴 로고를 디자인에 적용한 나고야 한정판 카스테라를 판매한다. 이 밖에도 미츠코시 백화점, 라시크, 노리타케 이온몰 등 아이치현 대표 쇼핑몰과 상업 시설 등에서 디지털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은 아이치 곳곳을 관광하며 세븐틴 IP를 즐길 수 있다.
■ 도쿄 패션·레저 중심지 도쿄 돔 시티와 선샤인 시티 대규모 협업… 오사카에선 디지털 스탬프 랠리 진행
도쿄에서는 세븐틴 IP와 함께 색다른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도쿄 돔 시티는 세븐틴 공연이 열리는 도쿄 돔과 연결된 곳으로, 놀이공원, 쇼핑센터, F&B 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이곳에서는 세븐틴 노래를 들으면서 ‘코즈믹 트래블러’를 비롯한 4종의 어트랙션에 탑승하고, 세븐틴 음악에 맞춰 빛을 내는 일루미네이션 트리 연출을 즐길 수 있다. 쇼핑센터와 레저 시설이 있는 대형 복합시설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에는 세븐틴 멤버 등신대와 봉봉이 패널이 곳곳에 나타나 팬들에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준다.
오사카는 도심에서 쇼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오사카 지역 최대 상권에 입지한 오사카 우메다의 5개 백화점 및 복합몰에서 디지털 스탬프 랠리를 진행한다. 세븐틴 더 시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후쿠오카에서는 홀리데이 시즌에 맞춘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프로그램들은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SEVENTEEN [RIGHT HERE] THE CITY’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 재팬 관계자는 “일본에서 세븐틴 더 시티를 개최하는 것은 2022년 12월, 2023년 11월, 2024년 5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팬분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장해 선보인다” 라며 “아티스트 공연을 위해 현지를 찾는 팬분들이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 더 시티 프로젝트’는 공연 개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오사카/요코하마’는 참여기업과 단체가 40여 곳에 달하고 100여 곳에서 이벤트를 펼쳤다.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 디지털 스탬프 랠리에는 총 7만 3000여 명이 참여했고, 일평균 참여자는 4280여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1%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세븐틴은 오는 27일 일본 싱글 4집을 발표한 후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4~5일 도쿄 돔, 12일과 14~15일 교세라 돔 오사카, 19일과 21~2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JAPAN’을 개최한다. 투어는 내년 1~2월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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