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진 기자 = 이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 대표이사 박근노)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4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나인테크는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공식 기념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벤처천억기업'은 중소기업 가운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창출, 기술 개발(R&D) 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제조 기술과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2023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올해는 회사 창립 이래 최고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전년보다 4.5% 많아졌다. 2022년 869개, 지난해 908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중 매출로 보면 벤처천억기업이 24.9%, 종사자 수의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테크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과 고용 증대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2차전지 사업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으로 매출처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2025년에는 열전소자 등 장비 이외 소재·부품 분야의 매출 발생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나인테크의 임직원 모두가 이룬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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