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블록체인 특허 50배

박봉휴 기자 승인 2020.07.07 23:29 의견 0
블록체인 관련 특허의 연도별 출원동향 (자료=특허청)

블록체인 관련 국내 특허출원이 지난 2015년부터 가상화폐 관련 발명 중심으로 출원되다가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 특허 출원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블록체인 관련 국내 특허출원이 2015년에 24건에 머물다가 2019년에 1301건으로 5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출원인은 중소기업(1580건, 54%), 개인(483건, 16.4%), 대학/연구소(378건, 12.9%), 외국법인(237건, 8.1%), 대기업(233건, 8%), 기타(17건, 0.6%) 순으로 출원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 대학과 연구소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주요기술 별로 구분해 보면 인증·보안 기술(614건, 21%), 핀테크 관련 기술(573건, 19.6%), 자산관리 기술(405건, 13.8%), 블록체인기반 기술(374건, 12.8%), 플랫폼응용 기술(167건, 5.7%), 이력관리 기술(140건, 4.8%), IoT(사물 인터넷)적용 기술(31건, 1%), 기타 기술(624건, 21.3%)에 관한 분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사용자 인증에 관한 출원, 네트워크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탐지하는 출원, 위변조 검증 및 방지에 관한 출원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인증·보안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5년에 9건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 188건, 2019년에 285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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