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 최근 2년새 3배 가까이 급증
박봉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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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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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디스플레이 (자료=삼성전자)
화면 크기의 변경이 가능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특허 시장에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 13건에서 2019년 263건으로 연평균 1.54배씩 증가했다. 최근 2년 동안(2018~2019년)의 특허출원 건수는 직전 2년(2016~2017년)에 비해 약 2.8배(145건→40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497건(73.2%), 중소기업 85건(12.5%), 외국기업 46건(6.8%), 개인 38건(5.6%), 대학 및 연구소 13건(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이 특허 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폴더블 폰의 출시에 발맞춰 대기업이 유기발광 표시 모듈, 커버 윈도우, 힌지 및 하우징 기술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전 분야에 걸쳐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출원은 2017년 누계 기준 15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8년 20건, 2019년 50건으로, 최근 2년 동안(2018~2019년) 출원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개발 접근성이 용이한 힌지 및 하우징 기술 분야는 최근 2년 동안(2018~2019년) 출원된 중소기업 특허의 61.4%를 차지해 중소기업 출원의 핵심 기술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특허청은 '디스플레이 특허 웹진'을 통해 지식재산권 동향, 최근 공개 및 등록된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정보를 산업계에 전달해 오고 있다. ‘개정 특허법 설명회’등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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