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도시철도 이용 정보, 카카오맵으로 한눈에 본다

박봉휴 기자 승인 2020.07.08 14:04 의견 0

카카오맵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경로 서비스. (자료=행정안전부)

8일부터 카카오맵에서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경로, 편의·안전시설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 카카오 등 민·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추진한 결과 카카오·한국철도시설공단과 손잡고 이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는 카카오 맵에서 서울역, 용산역 등 역사명을 누르면 나오는 각 역사정보 내의 ‘교통약자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장애인 화장실, 수유시설, 휠체어 리프트, 전동휠체어 충전 등 편의시설 위치를 알 수 있다. 또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버튼을 누르고 이동구간을 선택하면 철도역사 도면을 바탕으로 출입구와 환승이동 경로 등 단계별 이동 및 환승경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1번 출구와 2번 출구 등 각 역사별 출구정보 메뉴에서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의 구비 여부가 표시돼 교통약자가 어느 출구를 이용하면 편리할 지를 사전에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교통약자가 도시철도역에서 환승할 경우 일반인보다 10~20분가량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서비스로 이러한 불편은 개선되고 더 많은 지하철·길 안내 관련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산업정보센터)은 정보관리를 담당해 안정적인 정보 공개 및 정보의 관리, 신규역사의 정보 추가 등을 상시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서비스를 개시하는 역사정보는 지난해 11월 22일 철도시설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역사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 측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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