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 확산세에 방역당국 '비상'..신규확진 50명중 광주 15명
박봉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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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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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광주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음에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광주에서 지난 8일 하루에만 1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1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1만3293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28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광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명, 경기 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명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중 광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업체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광륵사, 금양빌딩(오피스텔), 여행 모임, 요양원, 사우나 등 8개 시설·모임으로 번져나가면서 전날 하루에만 1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1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30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2명 가운데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입국 후 경기(7명), 서울(4명), 경남(2명), 인천·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연일 증가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2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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